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내에서 무더위를 날려버릴 여름축제가 주말 일제히 개막한다. 지난 주말 인제 바퀴축제를 시작으로 피서가 절정에 이룰 이번 주말 도내에서는 각 지자체별로 다양한 축제를 마련하고 피서객 유혹에 나선다.
먼저 28일 홍천의 대표축제인 홍천찰옥수수축제가 홍천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돼 다채로운 무대공연과 즐길거리, 먹거리 등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같은 날 양구에서는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 줄 청춘양구 배꼽축제가 사흘간의 일정으로 양구읍 서천변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또 냉천수에 몸을 씻으면 땀띠가 낫는다는 평창군 대화면 땀띠공원 일원에서 ‘평창더위사냥축제’가 개막돼 다음달 6일까지 펼쳐진다.
다음날 화천의 대표 여름축제인 2017 화천쪽배축제가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13일까지 16일 간 항해에 들어간다. ‘수리 수리(水利) 화천’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축제기간 쪽배 콘테스트 등 월엽편주, 카약, 카누, 하늘가르기 등 다양한 상설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정선에서도 흥과 즐거움, 체험거리가 가득한 각종 공연과 축제가 열린다. 이날 아우라지 일원에서 ‘아우라지 뗏목축제’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된다.
이어 8월에는 1일과 2일 ‘제1회 정선 강변가요제’가 열리며, 4일부터 6일까지는 석탄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사북 석탄문화제’가 관광객들을 기다린다. 3일부터는 철원 화강쉬리공원 일원에서 ‘제11회 철원 화강 다슬기축제’가 개최되며 4일에는 화천토마토축제가 화천 사내면 문화마을 일대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된다.
같은 날 영월 여름 대표축제인 동강 뗏목 축제가 동강둔치 일원에서 개막되는 등 도내에서 크고 작은 다양한 축제가 여름 내내 이어진다.
한편 동해 망상해수욕장을 비롯해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 동해안 93개 해수욕장은 다음달 20일까지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를 준비하고 관광객을 맞는다.
최호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