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지난 10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2017 드림프로그램’ 환영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동계스포츠 아카데미 등 정규훈련 및 체험프로그램에 앞서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참가자, 정부 및 도관계자, 후원업체 등 360여명이 참가했다.
식전행사인 포토존 촬영을 통해 참가자들 간 어색한 분위기를 해소하고 강원도 홍보영상, 동계올림픽 홍보영상 상영을 통해 강원도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개최지임을 알렸다. 도립예술단의 오프닝 대북공연을 시작으로 공식행사가 열렸으며 맹성규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드림프로그램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참가자들의 안전을 당부했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를 앞둔 시점에서 드림프로그램의 성공 개최를 통해 올림픽 붐조성 및 스포츠를 통한 전인류의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의 구현되기를 소망했다. 환영식 이후 주요 일정으로 강원도 투어, 동계스포츠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강원도의 멋과 아름다움을 알리고 동계스포츠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명규 올림픽운영국장은 “지속적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준비한 만큼 올해 드림프로그램도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가 가진 역량을 발휘하여 국제적인 영향력을 지닌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드림프로그램은 지난 2004년부터 진행된 동계스포츠 저발전국가 청소년 대상 동계스포츠 훈련, 강원도 및 대한민국의 역사문화체험행사다.
평창 알펜시아와 강릉시 강릉빙상경기장 일원에서 ‘2017 드림프로그램’을 진행,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40개국 170명이 참가, 장애인 부문은 7개국 27명이다. 장애인 부문에 참가한 7개국은 르완다, 몽골, 베트남,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케냐, 태국이다.
전체 프로그램은 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피겨, 쇼트트랙 등 종목별 훈련과 올림픽시설 견학 및 동계스포츠 체험, 서울투어, 강원도투어 등으로 구성됐다. 장애인부문 참가자들은 스키 종목을 체험한다.
드림프로그램은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눈·얼음 등을 접하기 어려운 국가의 청소년들에게 동계스포츠와 문화체험을 제공한다. 장애청소년 부문은 2011년 처음 실시됐다.
최호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