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공공의료, 전년 대비 순수익 1.004% 증가

경영실적 2년 연속 청신호…누적부채도 감소

◇삼척의료원(자료사진)

강원도는 1일 도청에서 ‘2017년 강원도 의료원 주요업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배진환 행정부지사, 한원석 보건복지여성국장과 5개 강원도의료원장을 포함해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2016년도 주요성과 및 2017년도 주요업무 계획을 보고하고 의료원 경영 안정화 확대와 공공의료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016년도 5개 의료원 경영실적을 자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총 진료환자 수는 106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13.3% 증가했으며 의료수익 또한 847억 원으로 18.2% 증가했다. 당기손익은 56억원 순수익 달성으로 전년대비 1,044%(약 11배) 증가했다.
또 누적부채도 76억원 감소했다. 경영실적이 증가한 이유로는 전국 최초 도입한 의료원장 성과평가제를 통한 책임경영 실천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설개선 및 고가의료장비 보강, 의료기관 인증획득, 국립대 의사파견 사업, 서비스 역량교육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내원환자수가 증가하고 신뢰할 만한 의료원의 이미지를 개선해 온 것이 주요원인으로 꼽혔다.
이에 도는 2017년도에도 지속 가능한 자립경영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원장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원장성과평가단’을 구성운영해 객관적인 평가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정년 60세 시대 안정적인 경영체계 유지를 위한 임금피크제도 시행한다. 도는 도내 의료사각지대를 담당하는 거점공공병원으로써 취약지와 취약계층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민간 기피의 정신과재활치료, 감염관리, 응급실 운영 등 필수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외 의료시설 장비 기능보강 10억 원, 국립대 의사파견 지원 22억 원, 기금융자상환 지원 20억 원 등 총 71억 원의 국도비를 지원해 병동 신증축 등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
한원석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올해는 5개 의료원이 도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도민에게 신뢰받는 거점공공병원으로 성장하는 도약의 원년이 되도록 의료원과 합심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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