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지사 후보, 사회복지 정책 5대 공약 제시

최문순 후보…‘어르신 일자리,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정창수 후보…‘강원사회복지연대의 활동 소중함 강조’

◇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후보.

◇ 자유한국당 정창수 후보.

6·13 지방선거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강원도지사 후보들이 사회복지 정책 공약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후보와 자유한국당 정창수 후보는 지난 29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사회복지 정책 토론회에서 사회복지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최 후보는 5대 공약으로 남북교류의 장, 어르신 일자리 연 4만개, 아동수당 월 50만원·육아전업수당 월 20만원, 도 예산편성 방식 개선, 사회복지종사자 처우 개선 등을 내세웠다.
최 후보는 민관협력 모형 구체화에 대해 “지방정부의 책임을 전가하는 위원회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며 “공동거버넌스 구축-협약을 통해 정책과 예산을 수립하는 것이 실질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복지기금이 폐지된 부분에 대해서는 “일정 기금을 조성해두고 발생한 이자수익으로 사업을 운영해 왔으나 점차 이자율이 낮아지자 사업운영이 어려워져 폐지됐다”며 “복지사업의 안정적·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일반 회계로 옮겨 안정적으로 복지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도내 복지예산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5대 공약으로 사회복지기금 부활로 인도적 차원의 남북강원도 복지교류협력 추진, 강원도민이 참여하는 지역복지 생태계 구축, 사회복지서비스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책임성 강화, 사회복지 종사자의 처우 및 노동여건 개선, 찾아가는 공공서비스 확대 등을 제시했다.
또 정 후보는 사회적 약자계층을 위한 강원사회복지연대의 활동에 대한 소중함을 강조하면서 “선거 때만 되면 복지공약을 들고 찾아와 무성의하게 입으로만 복지정책을 제시하는 것보다 평상시에 사회복지 분야 종사자들과 적극적인 소통 및 의견을 공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원도 사회복지사업의 실질적인 성과창출을 위해 지역과 이웃에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도민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강원도 복지시민회의 지원, 공청회 및 보고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인동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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