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장애인권익옹호기관 문 열었다

지난 12월 15일 춘천시 석사동 경림빌딩 2층에서…신고전화 1644-8295

◇ 김진태 국회의원(춘천)과 이정동 도의원을 비롯한 내빈들이 15일 오후 춘천시 강원도 장애인권익옹호기관 교육실에서 현판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강원도장애인단체연합회(회장 임조성)는 지난 12월 15일 오후 춘천시 석사동 강원도장애인권익옹호기관(관장 안계선) 교육실에서 김진태 국회의원을 비롯 이정동 도의원, 장애인단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장애인권익옹호기관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은 축하공연, 경과보고 및 기관소개, 현판제막식 등으로 진행됐다.
김진태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이번 강원도 장애인권익옹호기관 개관으로 도내 장애인에 대한 인권 보호가 증가할 것으로 본다” 며 “내년에 장애인 복지 예산 확보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계선 관장은 “기관은 장애인학대 대응 전문기관으로 피해 장애인을 위한 개인별 맞춤형 지원을 실시해 나가겠다” 며 “앞으로 장애인이 학대받지 않는 사회와 평등하고 자주적인 삶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장애인이 축사나 타이어 수리점, 농장에서 노동력 착취나 폭행을 당한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며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으며, 학대피해 장애인의 권익 옹호는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고자 지난 2015년 6월 22일 ‘장애인복지법’이 개정돼 장애인학대를 예방하고 학대신고 조사 및 사후지원을 담당하는 전문기관인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을 2017년 1월 1일부터 각 시·도에 의무적으로 설치·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중앙기관과 9개 지역기관이 개관, 강원도는 지역기관으로는 10번째로 문을 열고 (사)강원도장애인단체연합회(회장 임조성)에서 강원도로부터 위탁받아 운영에 들어갔다.
주요업무는, 장애인 학대신고 접수 및 현장조사, 피해장애인 응급보호·조치, 상담 및 사후지원과 학대예방교육 등에 필요한 각종 업무를 수행하며,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의 개관으로 학대 피해를 받는 장애인의 권리회복과 학대 피해 재발 방지를 통해 장애인의 인권이 존중되는 강원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설치된 장애인학대 대응 전문기관이다. 장애인 학대가 접수되면 피해 장애인을 위한 의료·심리·사법·복지 등 개인별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장애인 학대신고는 누구나 가능하며, 신고 전화번호는 1644-8295(전국공통)이다.

최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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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장애인복지신문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