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분 강원도의원(춘천)은 제267회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여성농업인의 사회경제적 지위향상을 위한 정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농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농업인이 지역사회의 중요한 의사결정에는 참여 비율이 매우 낮다. 이로인해 농촌사회에서 주인 행세를 못하는 현실”이라며 “지방자치단체 위원회 여성참여율은 2016년 말 기준 평균 32.3%이나 강원도의 경우는 27.9%로 평균보다 낮다”고 밝혔다. 이어 “2015년 도내 농가여성인구는 8만7000여명으로 농가인구 중 50%를 차지하고 있으나 20~45세 여성농업인의 비율은 8.7% 수준으로 인구절벽에 처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발표된 문재인 정부의 농정과제 중 여성농업인과 직접 관련이 있는 정책으로는 영농·가사도우미 지원 확대 및 여성농어업인 대상 특화 건강검진 시범실시 등이 전부이며 성평등 사각지대인 농어촌 지역의 여성을 위한 정책은 사실상 전무한 상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강원도에서는 출산 또는 출산예정 여성농업인을 위한 농가 도우미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나 직접 도우미를 구해야 하는 문제점 등으로 실적이 저조하다” 며 “농촌지역 출산장려 및 인력난 해소와 모성보호를 위한 복지서비스 강화를 위해 여성농업인에게 출산휴가비를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남평우 의원(인제)은 제267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동서고속도로 개통으로 인제, 홍천 상권이 침체의 늪으로 빠졌다”고 밝혔다.
이날 남 의원은 “동서고속도로 개통은 수도권과 동해안을 잇는 한반도 최북단 동서축으로 그간 소외됐던 지역민들은 신(新) 실크로드로 기대했다” 며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으로 장마에도 해변 방문객 20% 이상 증가, 부동산 거래 활성화 등 긍정적인 요인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영서 영동을 잇는 주 도로 44번 국도는 이용객 감소로 지역발전을 기대했던 주민들에게 크나큰 실망감만 안겨줬다” 며 “종착지인 양양과 속초는 사람이 몰려들어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가 하면 인제와 홍천은 상권이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면서 지역 전체가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위기 해소방안으로는 △ 미시령 터널 완전 무료화 △ 미시령옛길 관광자원화 △ 31번국도 조기확장 △ 용대2리 ↔ 백담사 곤돌라 조기설치 △ 내설악 등산객을 위한 새로운 탐방로 조성 및 미공개 등산로 조기개방 △ 5일장 활성화 △ 44번국도 신호체계 개선 △육교설치 등 운전자에게 편리한 도로만들기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