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는 18일 산불 피해 특별재난지역 조기 복구에 대한 국가의 실질적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도의회는 이날 열린 제28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건의안을 채택하고 청와대와 국회 소관 상임위, 정부 관계부처에 보내기로 했다.
도의회는 “재난 지원액이 피해 주민에게 충분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계법령을 정비해 지원 금액을 상향시켜 줄 것과 복구비용 전액을 국비로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 “재난 복구 지원 대상에 농업분야의 농기계, 산림분야의 임목, 수산업의 어구, 소상공인을 포함해 줄 것과 산불 재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목적 대형헬기와 산불전문 진화차량 구입 및 적정 인력을 배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원도의회는 18일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조속 추진’ 촉구 건의안을 청와대와 국회, 환경부 등 정부 관계부처에 발송하기로 했다. 도의회는 이날 열린 제28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건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건의안은 “2016년 7월 국가재정사업으로 확정된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은 지역의 30년 숙원사업이자 국토의 균형발전, 동북아시대 준비 등 지역적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업인데도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에 발목이 잡혀 3년여간 지연되고 있다” 며 “사업 장기화 및 표류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지역적 국가적 의미와 중요성을 감안해 행정절차의 조속한 이행과 상반기 중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 등 조속한 추진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최호철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