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가 4일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 통행료에 대해 요금 인하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강원도의회는 “지난 6월30일 동홍천~양양구간 개통으로 1999년 12월 춘천~양양 동서고속도로 기본설계가 완료된 이후 17년만에 전구간이 개통됐다” 며 “이는 국토의 최북단 동서8축과 최동단 남북7축 간선도로망이 교차해 낙후한 강원도 교통망의 획기적인 개선으로 강원도는 도약의 기회를 맞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울~양양동서고속도로 통행료는 1만1천700원으로 서울~양양 구간보다 42㎞정도 짧은 서울~강릉의 영동고속도로 통행 요금보다 2천100원 가량 비싸게 책정돼 자칫 동서고속도로 개통의 효과가 반감되지 않을까 하는 지역사회의 우려의 목소리가 강하게 일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의회는 이런 지역사회의 우려의 목소리를 대변해 관련부처와 국회에 그동안 홀대 받아온 강원도에서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의 개통의 의미와 책정된 통행 요금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높은 통행료의 주요인인 서울~춘천 민자구간의 통행료 인하로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의 요금을 현행 ㎞당 77.9원에서 ㎞당 50원대로 인하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강원도의회는 앞으로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가 강원도의 발전을 앞당기는 주요 인프라로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강원도의회도 다각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이인동
< 저작권자 © 강원장애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