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학교 미세먼지 측정기·공기청정기 비치” 요구

박윤미 도의원 “1회용 마스크보다 효율적”

◇ 더불어민주당 박윤미 강원도의원(원주·비례)이 20일 강원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5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교육행정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윤미 강원도의원(원주·비례)은 20일 도교육청의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 학교 내에 공기청정기와 미세먼지 측정기를 비치하도록 요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강원도의회에서 열린 제265회 정례회 2차 본회의 교육행정 질의에서 “지난해 도내 미세먼지 주의보 횟수 평균은 4월 21번, 5월 11번 발생됐지만 교육청이 학급에 1인 학생당 1개의 일회용 미세먼지 마스크를 비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달에 평균 20회 가까이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는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 1인당 20개 이상은 확보해야 한다” 며 “차라리 마스크 비치보다 교실 내 공기청정기와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하는 것이 낫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재석 교육국장은 “올해 원주, 춘천, 강릉 권역 6개 학교에 대해 미세먼지 시범학교로 공기청정기와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해 내년부터는 점차 확대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미세먼지 위협 속에서 국가차원 지침만 기대하기 보다는 강원도 나름의 적극적인 대안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도내 학생 16만8000여명에 대해 1인당 미세먼지 마스크를 배치하기 위해 5억6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미세먼저 시범학교 6개소에 대해 2천600만원을 투입해 공기 청정기와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했다.

최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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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장애인복지신문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