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국회의원협의회 소속 8명 의원이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당과 김관영 의원이 발의 예정인 ‘제2의 내국인출입허용 카지노 설립 입법’ 반대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김동일 도의회 의장도 참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강원랜드는 석탄산업 합리화로 벼랑 끝에 내몰린 지역경제 붕괴를 막으려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며 “강원랜드는 단순한 카지노 산업이 아니라 특별법에 따라 2025년까지 내국인 카지노의 독점적 지위를 허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새만금에 제2의 내국인 카지노를 허용하면 폐광지역 자립경제 기반을 흔드는 것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설립요청이 쇄도할 것” 이라며 “내국인 카지노가 더는 정치권의 선심성 카드로 활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새만금 사업 지연을 이유로 내국인 출입카지노를 설치하겠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며 “제2의 내국인출입허용 카지노 설립 입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내국인 카지노가 도박 중독을 비롯한 심각한 사회적인 부작용과 국민의 강한 부정적 인식을 이유로 지난 3일 새만금 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강원도의회와 정선군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와 태백시 지역 현안대책위원회, 강원랜드도 반대성명을 내거나 반대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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