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에서 크고 작은 화재로 목숨을 잃는 일이 잇따르자 강원도교육청이 도내 유치원과 특수학교 등 교육시설 특별소방안전 점검에 나선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29일 최근 충북 제천과 경남 밀양 화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도내 유치원과 특수학교를 포함한 교육시설 특별소방안전 점검을 당부했다. 민 교육감은 개학이 가까워지면서 온풍기와 난로 등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전열 기구를 시험 가동해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한파와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자기 방어력이 부족한 유아와 장애학생이 다니는 공·사립 유치원과 특수학교는 특별점검으로 불법개축 여부와 스프링클러와 실내 소화전 설치 및 정상작동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 교육청은 소방기관에 협조를 요청하고 시·군 교육청별로 점검단을 구성해 특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그 밖의 학교와 학원 등에는 자체점검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함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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