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경찰청은 올해 10월까지 도내에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1천101건을 수사해 1천273명을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검거 건수는 431건, 검거 인원은 435명 늘었다.
올해 현재까지 도내 보이스피싱 피해는 1천59건으로 피해액은 158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대비 발생 건수는 243건, 피해액은 68억 원 증가했다.
올해 보이스피싱 발생유형을 보면 대출 사기형이 910건(86%), 기관 사칭형 149건(14%)이다. 피해 연령대는 40대∼50대 672명(63%), 20∼30대 22명(21%), 60대 이상 164명(15%) 순으로 나타났다.
기관 사칭형 범죄는 발생비율은 적으나 이 가운데 ‘원격제어 앱’을 통한 피해는 14건에 23억원으로 나타나 비율과 비교해 피해액이 컸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올해 1월 28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보이스피싱 수사대 중심의 전문 수사 체계를 구축했다. 통신·IT 기술 발달로 수법이 지능화되고 있어 상반기에 중국 길림성 공안청과의 수사 교류와 SK텔레콤과 업무협약으로 공조체제를 갖췄다.
강원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 특별단속과 예방 홍보 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하고, 단속·예방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인동 기자/[email protected]
< 저작권자 © 강원장애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